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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학원 생활 조언
안녕하세요 반도체소자쪽으로 석사진학할 예정인 4학년입니다. 오늘 지도교수님과 면담을 했는데요. 지도교수님은 연구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잘 되는 친구들을 보면 연구가 재밌어서 시키지 않아도 하루종일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기재가 있어서 이렇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이런 상태에 도달하고 싶거든요. 호기심이 계속 생겨서 그걸 푸는 재미인가요? TCAD 파라미터를 바꾸는데 실험 결과가 왜 그런지 해석하는 재미인가요? 그리고 교수님께서는 주체적인 사람을 강조하십니다. 그런 사람은 아마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런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던데 실제로 일을 잘하는 주체적인 사람들의 특징이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협력적이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사람도 강조하시던데 궁금한게 있을 때 잘 물어보는 사람이 좋다고 하시는데 이것도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지 현업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26.08.18
답변 8
- 하하닉이궁금증해소SK하이닉스코이사 ∙ 채택률 55% ∙일치회사
연구가 재밌다는건 말씀하신게 맞아요. 실제로 과정 자체가 재밌어지는거죠. 주도적으로 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잘 물어보는것도 무작정 답을 달라는게 아니라 본인이 답을 먼저 찾아보고 주도적으로 focusing 하는 태도가 중요하구요
안경공대남SK하이닉스코부사장 ∙ 채택률 65% ∙일치회사안녕하세요 안경공대남 입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연구가 재미있어서 시키지 않아도 계속 실험하는 사람”은 단순히 실험을 오래 하는 사람이라기보다, 결과를 보고 다음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TCAD에서 파라미터 하나를 바꿨을 때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왜 이렇게 나왔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원인을 가설로 세우고 다른 변수까지 바꿔보면서 확인하는 과정 자체를 재미있어하는 경우입니다. 결국 재미의 핵심은 실험 그 자체보다는 “내가 예상한 물리 현상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오히려 새로운 질문이 생기고, 그걸 확인하기 위해 다음 실험이나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어지는 식입니다. 주체적인 사람도 비슷합니다. 교수님이 “이 조건으로 한번 돌려보세요”라고 했을 때 그것만 수행하고 결과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과를 보면서 추가로 확인해야 할 변수를 스스로 정하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Vth를 바꿨더니 특성이 개선됐다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성능에는 Trade-off가 없는지, 다른 Corner에서도 같은 경향인지, 어떤 물리적 이유로 변화가 발생했는지까지 스스로 확인해보는 식입니다.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는 것도 거창한 새로운 연구 주제를 만드는 것만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조건도 한번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결과라면 이 변수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처럼 작은 가설을 계속 제시하는 것도 충분히 주체적인 연구 태도입니다. 협력적이고 궁금할 때 잘 물어보라는 말씀도 단순히 질문을 많이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혼자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은 먼저 고민하고, 막히는 지점이 명확해졌을 때 “제가 A와 B까지 확인했는데 이 부분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처럼 질문하는 사람이 연구실에서는 같이 일하기 좋습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고 바로 물어보거나, 며칠 동안 혼자 붙잡고 있다가 일정 전체가 늦어지는 것도 좋은 방식은 아닙니다. 석사를 준비하신다면 처음부터 연구에 미친 사람처럼 될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를 받을 때마다 “왜?”를 한 번 더 생각하고, 본인이 생각한 가설을 작은 실험으로 확인해보는 습관부터 들이시면 됩니다. 그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교수님이 말씀하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다음 일을 찾아가는 사람”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아는 범위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 PPRO액티브현대트랜시스코부사장 ∙ 채택률 100%
교수님이 말씀하신 연구가 재미있다는 상태는 단순히 실험 자체가 재미있다는 의미라기보다 연구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스스로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지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실제 연구자들의 동기에서도 호기심과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려는 욕구가 중요한 내재적 동기로 나타나고, 연구에서 자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여지가 호기심과 몰입을 강화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예를 들어 TCAD를 돌렸는데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왔다고 해보겠습니다. 연구를 재미없어하는 사람은 교수님께 왜 이렇게 나왔는지 물어보고 답을 들은 뒤 끝냅니다. 반면 연구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람은 여기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생깁니다. 왜 Vth가 예상보다 움직였지, 이게 doping 때문인가 interface trap 때문인가, mobility 모델 때문인가, 다른 parameter를 하나만 고정하면 어떻게 되지라는 질문이 계속 생깁니다. 그리고 논문을 찾아보고 파라미터를 하나씩 바꿔보고 결과를 비교합니다. 결국 실험 하나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험 결과가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됩니다. 말씀하신 호기심과 결과 해석의 재미가 정확히 이런 것입니다. 연구에 몰입하는 사람은 실험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험 하나에서 다음 질문을 만들어내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연구 자율성에 관한 연구에서도 문제를 정해준 뒤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연구자로서의 자율성의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주체적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수님이 TCAD 조건을 바꿔보라고 했을 때 조건만 바꾸는 사람이 아니라 왜 이 조건을 바꾸는지,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실제 결과가 예상과 다르면 다음에 무엇을 확인할 것인지까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좋은 연구자는 질문을 받을 때 항상 자신의 가설을 먼저 가지고 옵니다. 교수님, 이 결과가 이상합니다가 아니라 저는 A 효과라고 생각했는데 B가 더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interface 관련 논문 두 편을 찾아봤고 다음 실험에서 이 조건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후자가 훨씬 주체적인 학생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대학원 연구에서도 지도교수가 학생에게 기대하는 자율성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 방향에 의견을 내는 능력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그렇다고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주체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연구자는 질문을 잘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검색도 안 하고 바로 교수님께 정답을 달라고 묻는 것과 본인이 충분히 고민한 뒤 막힌 지점을 정확히 질문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TCAD 결과가 이상할 때 그냥 왜 결과가 이렇게 나오나요라고 묻는 것보다 제가 mobility와 doping 조건을 각각 확인해봤는데 둘 다 설명이 안 됩니다. 논문에서는 interface trap을 원인으로 제시하는데 제가 설정한 모델에서도 이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질문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대학원 연구에서 지도교수와 학생 간의 좋은 소통 역시 학생이 질문하고 연구에 대한 책임을 갖고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취뽀도우미입니다대구교통공사코부장 ∙ 채택률 93%지도교수님이 말씀하신 연구의 재미는 질문자님의 추측대로 미지의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TCAD 시뮬레이션 파라미터를 변경했을 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 왜 이런 물리적 메커니즘이 작용했는지 논문을 찾아가며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 자체가 지적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몰두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수님이 강조하신 주체적인 태도는 연구실에서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는 능력과 연관됩니다. 일을 잘하는 주체적인 연구원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선배나 교수에게 해결책을 묻기 전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설을 세워 최소한의 대안을 마련한 뒤 논의를 시작합니다. 또한 주어진 실험을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추가 실험이나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는 능동성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란 단순히 모르는 것을 곧바로 묻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때 무작정 질문하기보다 자신이 시도해 본 방법과 고민한 지점을 정리하여 공유하면, 조언을 주는 상대방도 명확한 피드백을 줄 수 있고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연구실 동료나 선후배와의 원만한 협력으로 이어지며, 힘든 대학원 생활을 지탱하는 든든한 동력이 됩니다. 대학원 과정 동안 깊이 있는 탐구와 주체적인 성장을 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
채택스포스코코부사장 ∙ 채택률 76%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연구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대체로 결과가 바로 나와서가 아니라 내 손으로 변수 하나를 건드렸을 때 현상이 바뀌는 걸 확인하는 데서 옵니다. 반도체소자 쪽은 특히 가설을 세우고 해석하고 다시 검증하는 흐름이 반복되다 보니 그 과정에서 몰입이 생기기 쉽습니다. 저도 대학 동기들 중 연구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호기심이 생기면 끝을 보는 편이었고 실패가 나와도 왜 그런지 끝까지 파고드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재능이라기보다 결과를 맞혀보는 습관이 붙으면서 재미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TCAD도 마찬가지로 파라미터를 바꾸는 것 자체보다 왜 이런 차이가 났는지 원인을 좁혀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편이 많습니다. 그런 감각은 일부러 만들기보다 작은 의문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주체적인 사람은 시키는 일을 빨리 하는 사람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일을 받았을 때 목적을 먼저 이해하고 중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생각해보며 필요한 정보는 스스로 정리해보는 사람입니다. 또 막히면 그냥 멈추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해결책을 몇 가지 생각해서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협력적이라는 말은 눈치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잘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상대 시간을 아끼도록 무엇이 안 되는지 무엇을 시도해봤는지 정리해서 묻고 받은 피드백을 다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현장에서 신뢰를 얻습니다. 결국 연구도 일도 혼자 버티는 힘과 함께 주변과 잘 맞물리는 힘이 같이 가야 합니다. 그런 방향으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해보시구요.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기보다 기록을 잘 남기고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는 습관부터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다할수있습니다큐비앤맘코이사 ∙ 채택률 57%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 연구가 재미있다는 것은 하루종일 실험하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원인을 추정하고 검증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TCAD도 단순히 파라미터를 바꾸는 것보다 왜 결과가 변했는지 가설을 세우고 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연구역량이 쌓입니다. 주체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시받은 실험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과를 정리한 뒤 다음 실험과 검증방법을 먼저 제안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질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순간마다 바로 묻기보다 먼저 논문과 기존 데이터를 찾아보고 본인의 가설까지 정리한 후 질문해보세요. 제가 여기까지 확인했고 이런 이유로 이렇게 판단했는데 맞는지 궁금하다는 방식입니다. 대학원 초반부터 연구를 무조건 좋아하려 애쓰기보다 이런 작은 문제해결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본인에게 연구가 맞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 멘멘토 호날도KT코상무 ∙ 채택률 61%
● 채택 부탁드립니다 ● 연구가 재미있다는 것은 단순히 실험 자체가 즐겁다기보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가설을 세우고 하나씩 검증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TCAD에서도 파라미터 변화와 소자 특성의 관계를 스스로 해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주체적인 대학원생은 지시받은 실험만 끝내는 사람이 아니라 결과를 정리하고 원인을 고민한 뒤 다음 실험이나 분석 방향을 먼저 제안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협력적인 사람 역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먼저 충분히 찾아보고 시도한 뒤 막힌 지점과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서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 좋습니다. 석사 초반에는 모르는 것을 숨기는 것보다 좋은 질문을 많이 하면서 점차 스스로 판단하는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격 메이트삼성전자코부사장 ∙ 채택률 78%멘티님. 안녕하세요. 연구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TCAD 시뮬레이션이나 실험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원인을 규명하고 스스로 가설을 검증해내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단순 반복 작업이 아니라 본인이 세운 가설이 물리적 현상으로 입증되는 경험이 쌓이면서 지적 호기심이 몰입으로 이어집니다. 주체적인 연구자는 교수의 지시를 기다리기보다 논문 검색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험 변수를 능동적으로 설정하여 대안을 제시합니다. 또한 잘 물어보는 사람은 막힐 때 무작정 질문하기보다 본인이 시도한 분석과 생각 정리를 마친 후 명확한 논거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자율적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인 소통 방식이 연구 성과와 대학원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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